| 컬렉션: | 욥기와 42점의 회화 작품 |
| 작가: | Fr. Antonio Oteiza |
| 유형: | 회화 |
| 위치: | 목록화실 |
| 특징: | 판지에 아크릴 물감 |
| 작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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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명: |
그때 주님께서 폭풍 속에서 욥에게 대답하셨습니다. “뜻 없는 말로 나의 계획을 흐리게 하는 자가 누구냐? 네가 사내라면 허리를 동여매어라. 내가 너에게 물을 터이니 너는 대답하여라. 내가 땅의 기초를 놓을 때 너는 어디에 있었느냐? 그렇게 많이 안다면 말해 보아라. 누가 땅의 크기를 정하였느냐? 네가 안다면 말해 보아라. 누가 그 위에 측량줄을 드리웠느냐? 그 기초는 어디에 고정되어 있으며 누가 그 모퉁잇돌을 놓았느냐? 그때 새벽 별들이 한목소리로 환호하고 모든 천사가 기쁨의 함성을 질렀다. 바다가 모태에서 세차게 터져 나올 때 누가 문을 닫아 그것을 가두었느냐? 내가 구름을 포대기로 삼고 안개를 강보로 삼아 바다를 감쌌으며, 문과 빗장으로 경계를 정해 주며 ‘여기까지 오고 더는 넘어오지 마라. 너의 거만한 파도는 여기에서 멈추어라’ 하고 말하였다. 네가 살아오는 동안 아침에게 명령한 적이 있느냐? 새벽에게 제자리를 정해 주어 땅의 가장자리를 붙잡고 악인들을 털어 내게 한 적이 있느냐? 땅이 틀에 찍힌 진흙처럼 모습을 드러내고 옷처럼 색을 입게 하며, 악인들에게서는 그들의 빛을 빼앗고 치켜든 팔을 꺾게 한 적이 있느냐? 너는 바다의 샘에 들어가 보았느냐? 대양의 깊은 곳을 거닐어 보았느냐? 죽음의 문들이 너에게 모습을 드러낸 적이 있느냐? 그림자의 문들을 본 적이 있느냐? 땅의 너비를 살펴본 적이 있느냐? 모든 것을 안다면 내게 말해 보아라. 빛이 사는 곳으로 가는 길은 어디에 있으며 어둠은 어디에 머무느냐? 네가 그것들을 제 고향으로 데려가거나 집으로 돌아가는 길을 가르쳐 줄 수 있느냐? 물론 알고 있겠지. 그때 이미 네가 태어나 있었고 아주 많은 세월을 살아왔을 테니 말이다. 너는 눈을 저장해 둔 창고에 들어가 보았느냐? 우박을 쌓아 둔 곳을 본 적이 있느냐? 그것들은 내가 위험의 때를 위하여, 전쟁과 싸움의 날을 위하여 남겨 둔 것이다. 찌는 듯한 더위는 어느 길로 퍼져 나가며 동풍은 어떻게 땅 위로 흩어지느냐? 누가 폭우를 위하여 물길을 내고 번개와 천둥에게 길을 열어 주었느냐? 사람이 살지 않는 땅에, 인간이 거주하지 않는 광야에 비를 내리게 하고, 황량한 사막을 흠뻑 적시며 메마른 땅에 풀이 돋게 하는 이는 누구냐? 비에게 아버지가 있느냐? 누가 이슬방울을 낳았느냐? 얼음은 누구의 태에서 태어나느냐? 누가 하늘의 서리를 낳아 물 위를 돌판처럼 덮고 호수의 표면을 단단히 가두느냐? 네가 플레이아데스 성단의 끈을 묶거나 오리온자리의 결박을 풀 수 있느냐? 별자리들을 제때에 나오게 하거나 큰곰자리와 그 새끼들을 이끌 수 있느냐? 너는 하늘의 법칙을 알고 있느냐? 그것들이 땅 위에서 어떻게 작용할지 네가 정할 수 있느냐? 네 목소리를 구름까지 높여 소나기가 너를 뒤덮게 할 수 있느냐? 네가 번개를 보내면 그것들이 와서 ‘여기 있습니다’ 하고 말하느냐? 누가 따오기에게 지혜를 주었고 수탉에게 통찰력을 주었느냐? 누가 지혜롭게 구름의 수를 세고 하늘의 물항아리를 기울이느냐? 그리하여 먼지가 한 덩어리로 굳고 흙덩이들이 서로 엉겨 붙게 하느냐? 네가 암사자를 위하여 먹잇감을 사냥하고 그 새끼들의 굶주림을 채워 주느냐? 그들이 굴속에 웅크리고 있거나 덤불 속에 몸을 숨긴 채 먹이를 기다릴 때 말이다. 까마귀 새끼들이 하느님께 울부짖으며 굶주림에 지쳐 헤맬 때 누가 까마귀에게 먹이를 마련해 주느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