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컬렉션: | 욥기와 42점의 회화 작품 |
| 작가: | Fr. Antonio Oteiza |
| 유형: | 회화 |
| 위치: | 목록화실 |
| 특징: | 판지에 아크릴 물감 |
| 작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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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명: |
은에는 광맥이 있고 금에는 정련하는 곳이 있네. 철은 땅에서 캐내고 돌을 녹여 청동을 얻네. 인간은 어둠에 경계를 긋고 가장 먼 곳까지, 가장 캄캄한 동굴까지 찾아 들어가네. 낯선 사람들이 갱도를 뚫고, 사람들의 발길에서 멀리 떨어진 채 허공에 매달려 흔들리며 일하네. 먹을 것을 내어 주는 땅은 그 아래에서 타오르는 불로 뒤집히고, 그 돌에는 사파이어 광맥이 있으며 흙덩이 속에는 금 알갱이가 들어 있네. 그 길은 독수리도 알지 못하고 매의 눈에도 보이지 않네. 거만한 맹수들도 그곳을 밟지 못하고 사자도 그 길을 지나지 못하네. 인간은 부싯돌에 손을 대고 산을 뿌리째 뒤엎네. 바위를 뚫어 갱도를 만들고 눈을 크게 떠 온갖 귀한 것을 찾아내네. 강의 샘물을 막고 감추어진 것을 빛으로 끌어내네. 그러나 지혜는 어디에서 얻을 수 있는가? 슬기의 근원은 어디에 있는가? 인간은 그 가치를 알지 못하며, 살아 있는 이들의 땅에서는 그것을 찾을 수 없네. 대양은 ‘내 안에는 없다’고 말하고, 바다는 ‘나와 함께 있지 않다’고 대답하네. 순금으로도 그것을 살 수 없고 그 값으로 은을 달아 낼 수도 없네. 오피르의 금도, 귀한 마노나 사파이어도 그것과 견줄 수 없네. 금이나 유리로도 값을 치를 수 없고 순금 그릇과도 바꿀 수 없네. 수정과 산호도 그 앞에서는 아무것도 아니며, 지혜를 얻는 것은 진주보다 더 값지네. 누비아의 황옥도 그것과 견줄 수 없고 가장 순수한 금도 비교할 수 없네. 그렇다면 지혜는 어디에서 오는가? 슬기의 근원은 어디에 있는가? 모든 생명체의 눈에서 감추어져 있고 하늘의 새들에게도 숨겨져 있네. 죽음과 심연은 고백하네. ‘우리는 그 명성을 소문으로만 들었을 뿐이다.’ 오직 하느님만이 지혜에 이르는 길을 아시고, 오직 그분만이 지혜가 있는 곳을 아시네. 그분께서는 세상 끝까지 바라보시고 하늘 아래 있는 모든 것을 보시기 때문이네. 그분께서 바람에 무게를 정하시고 물의 분량을 헤아리셨을 때, 비에 법칙을 정하시고 번개와 천둥에 길을 내어 주셨을 때, 그때 그분께서는 지혜를 바라보시고 그 가치를 헤아리셨으며, 그것을 살피시고 굳게 세우셨네. 그리고 인간에게 말씀하셨네. ‘주님을 경외하는 것이 지혜이고, 악에서 떠나는 것이 슬기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