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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장

컬렉션:욥기와 42점의 회화 작품
작가:Fr. Antonio Oteiza
유형:회화
위치:목록화실
특징: 판지에 아크릴 물감
작품:
제34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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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

엘리후가 계속해서 말했습니다.

“지혜로운 이들이여, 내 말을 들으십시오. 학식 있는 이들이여, 내 말에 귀를 기울이십시오. 귀가 말을 분별하고 입천장이 음식의 맛을 가려내듯, 우리도 무엇이 옳은지 선택하고 무엇이 좋은지 분별합시다.

욥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죄가 없는데도 하느님께서 내 권리를 인정하지 않으신다. 내게 정당한 권리가 있는데도 나는 거짓말쟁이 취급을 받는다. 죄를 짓지 않았는데도 그분의 화살이 내게 치유할 수 없는 상처를 입혔다.’

욥과 같은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그는 물을 마시듯 조롱을 쏟아 내고, 악을 행하는 자들과 어울리며 악인들과 함께 다닙니다.

그는 이렇게 말합니다. ‘하느님의 은총을 누려 보아야 인간에게 아무런 유익도 없다.’

분별력 있는 이들이여, 내 말을 들으십시오. 하느님께 악이란 있을 수 없고 전능하신 분께 불의란 있을 수 없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인간이 행한 대로 갚으시고 그 행실에 따라 보상하십니다. 참으로 하느님께서는 악을 행하지 않으시며 전능하신 분께서는 정의를 왜곡하지 않으십니다.

누가 그분께 땅을 맡겼으며 누가 그분께 온 우주를 맡겼습니까?

만일 그분께서 스스로 뜻을 정하시어 당신의 영과 숨결을 거두어들이신다면 모든 생명체가 숨을 거두고 인간은 다시 먼지로 돌아갈 것입니다.

그대가 분별력이 있다면 내 말을 듣고 내가 하는 말에 귀를 기울이십시오.

정의를 미워하는 자가 심판할 수 있겠습니까? 가장 의로우신 분, 왕에게는 범죄자라고 하고 귀족들에게는 악인이라고 선언하시는 분을 감히 단죄하려 합니까?

하느님께서는 군주라고 편들지 않으시며 부자라고 가난한 사람보다 더 우대하지 않으십니다. 그들 모두가 그분 손으로 지으신 작품이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한밤중에 갑자기 죽습니다. 귀족들은 뒤흔들리다가 사라지고 권력자는 사람의 손을 거치지 않고 쓰러집니다.

하느님의 눈은 인간이 걷는 길을 바라보시고 그의 모든 걸음을 지켜보십니다. 악을 행하는 자들이 숨을 수 있는 어둠도 그늘도 없습니다.

또한 인간에게는 하느님과 재판하기 위해 나아갈 때를 정할 권한이 없습니다.

그분께서는 조사할 필요도 없이 권력자들을 부수시고 그 자리에 다른 이들을 세우십니다. 그들의 행위를 알고 계시기에 밤중에 그들을 뒤엎으시고 산산이 부수십니다. 그들이 그분에게서 돌아서고 그분의 길을 따르지 않았기에 범죄자들처럼 사람들이 보는 광장에서 그들을 치십니다. 그리하여 가난한 이들의 부르짖음이 하느님께 이르렀고 그분께서는 고통받는 이들의 외침을 들으셨습니다.

그분께서 잠잠히 계신다면 누가 그분을 단죄할 수 있겠습니까? 그분께서 얼굴을 감추신다면 누가 그분을 볼 수 있겠습니까?

그분께서는 민족들과 사람들을 지켜보시어 불경한 자가 다스리지 못하게 하시고 백성을 속이는 자들이 생기지 않게 하십니다.

하느님께 이렇게 말씀드리십시오. ‘제가 잘못했습니다. 다시는 죄를 짓지 않겠습니다. 제가 보지 못하는 것을 당신께서 가르쳐 주십시오. 제가 잘못을 저질렀다면 다시는 그렇게 하지 않겠습니다.’

하느님께서 그대 뜻대로 갚으셔야 합니까? 결정하는 것은 내가 아니라 그대이니 그대가 아는 것을 말해 보십시오. 내 말을 듣는 분별력 있는 사람들과 지혜로운 이들은 이렇게 인정할 것입니다.

‘욥은 알지도 못하면서 말하고 그의 말에는 아무런 뜻도 없다.

악인에게나 어울릴 대답을 하니 그를 끝까지 시험해야 한다. 그는 죄에 반역까지 더하고 우리 앞에서 조롱하며 하느님을 거슬러 말하기를 그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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