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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장

컬렉션:욥기와 42점의 회화 작품
작가:Fr. Antonio Oteiza
유형:회화
위치:목록화실
특징: 판지에 아크릴 물감
작품:
제20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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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

나아마 사람 소발이 이어서 말했습니다.

“내 마음의 동요가 나를 대답하게 하는군. 마음이 몹시 불안하기 때문이네.

나를 모욕하는 훈계를 들었으니, 내 안에서 솟아나는 깨달음이 나로 하여금 대답하게 하네.

자네는 이것이 예로부터, 인간이 땅 위에 놓인 때부터 늘 그러했다는 것을 모르는가? 악인의 환희는 잠시뿐이고 불경한 자의 기쁨은 한순간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말일세.

그의 야망이 하늘까지 치솟고 머리가 구름에 닿는다 해도, 그는 거름처럼 영원히 사라질 것이네. 그를 보았던 사람들은 ‘그가 어디에 있는가?’ 하고 묻게 될 것이네.

그는 꿈처럼 지나가 다시 찾을 수 없고, 밤의 환상처럼 사라지네. 그를 보았던 눈은 다시 그를 보지 못하고, 그가 살던 곳도 더 이상 그를 바라보지 못하네.

그의 자녀들은 가난한 사람처럼 구걸하게 되니, 그가 자신의 재산을 돌려주어야 했기 때문이네.

아직 젊음으로 가득한 그의 팔다리도 그와 함께 먼지 속에 눕게 되네.

악이 그의 입에 달콤하여 그것을 혀 밑에 숨기고, 놓치지 않으려고 조심스럽게 간직하며 입천장에 붙들어 두었다 해도, 그 음식은 그의 뱃속에서 독사의 독으로 변할 것이네.

그는 재물을 삼켰지만 다시 토해 낼 것이네. 하느님께서 그것을 그의 배에서 끄집어내실 것이기 때문이네. 그는 독사의 독을 빨아들이고 살무사의 혀가 그를 죽일 것이네.

그는 기름이 흐르는 시내도, 젖과 꿀이 넘치는 강도 누리지 못할 것이네. 수고하여 얻은 것을 누리지도 못한 채 돌려주고, 장사로 벌어들인 것도 즐기지 못할 것이네. 가난한 이들을 착취하고 버렸으며 자신이 짓지도 않은 집을 빼앗았기 때문이네. 탐욕을 억제할 줄 몰랐으니 자신의 보물 가운데 아무것도 지키지 못할 것이네. 아무도 그의 탐욕에서 벗어나지 못했으므로 그의 번영도 오래가지 못할 것이네.

풍요로움에서 궁핍으로 떨어지고, 고통받는 이들의 손이 그를 덮칠 것이네.

그의 배를 채우도록 하느님께서는 당신 분노의 불길을 보내시고, 그의 살 속까지 파고드는 비처럼 쏟아부으실 것이네.

그가 쇠로 된 무기를 피한다 해도 청동 화살이 그를 꿰뚫을 것이네. 화살대가 등을 뚫고 나오고 번쩍이는 화살촉이 간을 뚫고 나올 것이네. 공포가 그를 덮치고 완전한 어둠이 그를 기다리네. 사람이 피우지 않은 불이 그를 삼키고 그의 천막에 남은 것마저 모조리 태워 버릴 것이네.

하늘이 그의 죄를 드러내고 땅이 그에게 맞서 일어날 것이네.

홍수가 그의 집을 휩쓸어 가고, 분노의 날에 거센 물결이 모든 것을 앗아 갈 것이네.

이것이 하느님께서 악인에게 마련하신 운명이며, 하느님께서 그에게 정해 주신 몫이라네.”

소장품 작품